알피지리퍼블릭 로드맵 발표 … ‘거상’, ‘스위트홈’, P2E게임으로 포트폴리오 완성
2022-04-20 경향게임스
웰메이드 게임 브랜드 알피지리퍼블릭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꽁꽁 숨겨둔 비밀병기들을 일제히 공개하고 융단 폭격에 나설 방침이다. 소위 트리플A급 네임 밸류를 자랑하는 라인업에 베테랑기업 컴투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전선을 편다. 국내외 시장에서 스타덤에 오른 중견기업 다에리소프트와 공동전선을 구축해 신규 라인업도 선보인다. 여기에 매출을 더해줄 P2E게임을 붙여 방점을 찍는다. 순차적으로 각 작품을 공개하면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사진 출처=RPG리퍼블릭](https://www.khgames.co.kr/news/photo/202204/135957_118587_1316.jpg)
알피지리퍼블릭은 20일 자사 라인업을 발표하고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지난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120명 개발자를 보유한 중견 기업이다. 앞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그랜드체이스M'을 선보여 매출순위 탑10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핵심 멤버들이다. 다수 기업들이 이 기업의 행보에 주목하는 가운데 '거상', '스위트홈'과 같은 굵직한 I·P를 확보하면서 대형 개발사로 도약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어 '안녕엘라', '아임백'과 같은 작품들을 선보여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여기에서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해 비즈니스면에서도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Web3기반 블록체인 기술 개발이 끝났고 이를 접목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안녕엘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E버전이 출격 준비중이다. 이미 지난해말 컴투스 홀딩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마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P2E게임과 같이 NFT와 게임 토큰을 활용하는 방식을 접목한다. 대신 게임성을 잃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아 나가면서 매출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거상M'역시 C2X생태계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결합한 게임성을 선보인다. 원작 게임이 경제 전략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거상'을 그린 만큼 블록체인과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알피지리퍼블릭은 밝혔다. PC버전이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서비스될 정도로 I·P 인지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게임 자체 성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게임 역시 컴투스 홀딩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웹툰 '스위트홈'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 '스위트 홈'은 넷플릭스에서 11개국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로 입증된 강력한 IP이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최대한 반영하여 웹툰 속에서 보던 다양한 괴물들과 등장인물들을 게임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간편한 조작으로 초보 유저들도 손쉽게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인 ‘아임백:방치형머지영웅키우기’와 국내 최고 전문 퍼블리셔중 하나인 다에리소프트와 함께 진행 하고있는 ‘전직여캐키우기’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 넘버원을 목표로 야심 차게 준비중이다.
알피지리퍼블릭 이재영 대표는 “명작게임(Well made game)에 블록체인의 철학(탈중앙화와 공정한 분배) 을 담아 일류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의 도약이 목표”라고 밝혔다.
알피지리퍼블릭은 웰메이드 게임 개발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업이다. 운영 과정에서 신중하게 성장 단계를 밟아 올라서며, 게임 완성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매년 잠룡 혹은 다크호스로 지목받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는 드디어 준비를 끝내고 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하반기, 잠룡의 비상을 주목해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